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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트래픽 꾸준히 증가하는 카카오, 플랫폼 활용가치 재부각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 2017년 영업익 17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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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트래픽 꾸준히 증가하는 카카오, 플랫폼 활용가치 재부각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 2017년 영업익 17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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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뉴스 등 다음포탈앱 서비스 개선으로 2016년 11월 주간 방문자가 5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뉴스클릭은 200% 증가했고 카카오채널 클릭유저는 전년동기 대비 50% 늘었다. 클릭수도 5배 증가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샵검색 월평균 이용자가 1000만명으로 일평균 조회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트래픽 증가 및 모바일 신규 광고상품 추가로 모바일 광고 성장성이 증가하고 전체 광고매출이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6579억원(전년비 +16.0%), 영업이익 1765억원(전년비 +60.2%), 당기순이익 1221억원(전년비 +127.0%)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조4298억원(전년비 +53.4%), 영업이익 1102억원(전년비 +24.4%), 당기순이익 538억원(전년비 -31.7%)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대리운전은 지난해 12월 TV 광고 이후 다운로드 순위가 4위까지 급증했다. 기존 사용자 만족도는 높은 상황(4주후 재호출비율 65%)에서 인지도가 증가하면 사용자 및 호출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에 대한 시장 기대가 상당 수준 낮아진 상황”이라며 “사업모델의 지표 개선 또는 약 8000개에 달하는 기존 대리운전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된다면 기업가치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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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카카오의 2016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194억언(전년동기비 +73.4%), 영업이익 322억원(전년동기비 +55.6%), 지배주주 순이익 141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는 광고 성수기나 PC검색 네트워크 광고 제거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해외에서 ‘검은사막’ 매출 회복과 카카오 모바일 게임 신규 매출순위 진입(데스티니차일드 10/31~11/29 매출순위 1위)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8% 늘어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광고와 게임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컨텐츠, 커머스 사업의 계속된 성장 지속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카카오 플랫폼의 활용가치가 재부각 된다면 벨류에이션 Re-Rating(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카오의 주가는 10일 종가 8만2000원으로 2016년 11월 9일의 저점 6만9900원에 비해 17.3%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화면캡처 : 키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화면캡처 : 키움증권

김대성 경제연구소 부소장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