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애플에 OLED 패널 이어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칩 공급

공유
0

삼성, 애플에 OLED 패널 이어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칩 공급

스티즈 잡스의 모습이 담긴 아이폰8의 추정본. 사진=ifanr이미지 확대보기
스티즈 잡스의 모습이 담긴 아이폰8의 추정본. 사진=ifanr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이 애플의 아이폰8(iPhone8)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데 이어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칩까지 공급한다.

19일 안드로이드 전문지 드로이드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은 OLED 패널에 이어 아이폰8에 쓰일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칩도 공급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센서를 만드는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가 아이폰8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은 스마트폰 7000만대에 사용할 곡면 OLED 패널을 삼성에 주문했다. 아울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경우 삼성은 애플을 위해 최대 9500만대의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사와의 계약관계이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드라이브 칩 공급 관련 사항을 밝히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은 10여 년에 달하는 기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축전을 벌여 왔다. 지난 2011년부터는 특허 기술 등을 두고 40여 건에 달하는 소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사는 최고의 경쟁자인 동시에 동반자다. 삼성은 애플의 아이폰6와 6S 플러스에 칩셋을 공급하는 등 오랜 기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8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해 하반기에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