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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쿠르드 배신 트럼프의 비겁한 변명 “그들은 노르망디 상륙 때 우릴 돕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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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쿠르드 배신 트럼프의 비겁한 변명 “그들은 노르망디 상륙 때 우릴 돕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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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시리아북부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고 터키의 쿠르드인 공격을 용인한 자신의 결정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상륙 작전에서 쿠르드족은 우리를 돕지 않았다”며 어설픈 변명을 했다.
지금까지 미국은 시리아에서의 이슬람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IS)’ 소탕작전에서 동국 북부의 쿠르드인 세력과 동맹관계를 맺어 함께 싸워왔다. 그러나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쿠르드인이 싸우고 있는 것은 “자신의 토지 때문이다”라고 발언하면서 “오늘 기사 중에서 누군가가 강하게 역설한 것이지만, 예를 들면 쿠르드족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우리를 돕지 않았고 노르망디에서도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언급한 것은 보수파의 웹 사이트 ‘타운 홀(Townhall)’에 게재된 미군철수의 결정을 지지하는 칼럼으로 여겨진다.

트럼프는 “우리는 쿠르드인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썼다. 탄약, 무기, 자금을 조달하고 지불도 해왔다”고 말한 뒤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쿠르드인이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렇게 주장하고 있지만, 일찌기 IS소탕 작전의 유지연합군으로 미 특명대사를 지낸 브렛 맥거크(Brett McGurk)는 쿠르드인에게 제공한 무기는 “극히 소규모이며 지역안정화 자금의 출자원은 거의 전액이 유지연합군의 몫 이었다”며 트럼프에 대해 강한 반론을 전개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