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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 보수당, 연내 EU이탈법안 심의, 증세억제, 의료지출 확대 정권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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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 보수당, 연내 EU이탈법안 심의, 증세억제, 의료지출 확대 정권공약 발표

현지시간 24일 집권 보수당의 정권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간 24일 집권 보수당의 정권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현지시간 24일 영국중부 텔퍼드에서 존슨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총선을 위한 정권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실현하면 보류되어 있는 다수의 투자안건이 영국 내에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하고 “브렉시트의 실현에 의해 우리는 영국 국민을 위한 우선과제에 주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권공약은 1월말의 EU이탈을 실현하기 위해 EU와 합의한 새로운 이탈 협정안에 관련법안의 심의를 크리스마스 이전에 재개할 것이며 이탈 후 이행기간에 대해서도 2020년 이후로 연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증세를 표명하고 있는 최대야당 노동당과의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VAT), 사회보장비 인상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의료분야에서는 간호사의 5만 명 증원 등을 담은 국민의료보험제도(NHS)에 대한 지출확대를 다짐했다.

노동당의 코빈 당수는 이에 대해 보수당의 정권공약은 부유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당도 지난 21일에 정권공약을 공표하고 공적 부문의 임금인상과 법인세 증세, 인프라 부문의 국유화 등으로 영국을 쇄신한다는 야심적인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