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IN-119873'은 L858R 변이를 포함한 주요 약물 저항성 EGFR 내성변이에서 우수한 효력을 보였으며 뇌전이 모델에서 역시 뛰어난 효력을 나타냈다. 또한 IN-119873은 기존 3세대 EGFR-TKI인 오시머티닙과 병용 시 EGFR 변이에 더욱 강력한 결합력을 보였으며, 정상 EGFR에 대한 저해능이 거의 없어 기존 EGFR-TKI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HK이노엔은 기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L858R 변이 환자를 위한 4세대 표적항암치료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 IN-119873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3인산(ATP) 결합부위를 공략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상피세포 EGFR의 알로스테릭 결합부위를 공략한다. IN-119873은 기존 1, 2, 3세대 EGFR-TKI 약물로 발생한 EGFR 돌연변이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일 뿐 아니라 3세대 EGFR-TKI와 병용 요법에서도 우수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IN-119873은 비임상 연구 완료 후 연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이 목표"라며 "향후 비소세포폐암 표준 치료제에 한계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