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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지놈, 국내 최초 한국형 산전검사 “G-NIPT”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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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지놈, 국내 최초 한국형 산전검사 “G-NIPT” 출시

산모의 혈액을 통해서 태아 DNA를 검사하는 니프티검사/사진=녹십자지놈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산모의 혈액을 통해서 태아 DNA를 검사하는 니프티검사/사진=녹십자지놈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녹십자 유전체분석 부문 자회사인 (주)녹십자지놈이 다음달 1일 기존의 비침습산전검사를 한 단계 발전시켜 한국형 NIPT인 “G-NIPT”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NIPT는 산모의 혈액 내에 존재하는 태아의 DNA를 검출해 기형아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다. 산모 혈액에서 다운증후군뿐만 아니라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등 주요 염색체질환의 검출이 가능하다.

기존 선별검사는 위양성이 많아 불필요한 양수검사를 받을 위험성이 존재했다. 위양성이란 음성이어야 할 검사결과가 잘못되어 양성으로 나온 경우를 뜻한다. 새로 개발된 검사는 99%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며 위양성에 의한 불필요한 양수검사를 받을 위험성이 매우 낮다.

이번에 출시된 녹십자지놈의 국내 브랜드 G-NIPT는 순수 한국산모의 샘플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 맞춤 개발됐다. 자체 개발한 분석 알고리즘과 정확도에 필수적인 염기서열분석 양을 증가시키고 엄격한 검사 품질 관리를 통해 오진 가능성을 매우 낮췄다.
특히 G-NIPT는 해외로 유출됐던 혈액샘플과 DNA를 지킬 수 있고, 이로인해 기존 14~15일 가량 소요됐던 검사기간이 7일로 단축된 것이 특징이다.

(주)녹십자지놈 박복수 대표이사는 “G-NIPT는 무엇보다 NIPT의 정확도 업그레이드를 중점으로 개발하였으며, DNA분석의 보안성을 강화해, 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고령산모의 증가와 더불어 기형아 출산의 빈도도 증가하는 만큼, 산모들이 한국형 NIPT인 G-NIPT를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산전검사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