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 올해 7월 매출 기준 '소니'가 25.6%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판매량 기준으로는 '노벨뷰'가 22.6% 점유율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매출 기준 점유율 1위인 '소니'의 경우 판매량이 많지 않지만 30만원 내외의 고가형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높은 매출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반대로 에누리 가격비교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의 '노벨뷰'는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판매량에 비해 매출은 높지 않다.
이번에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내놓은 자료 중 주목할 점은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가형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저가형이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소니의 고가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는 고음질 규격인 APT-X와 애플의 에어플레이 등 고음질 규격을 갖춘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의 내장형 스피커보다 더 좋은 음질로 음악을 듣기 위해 많이 구입하고 있다.

결국 소비자가 블루투스 스피커 제품을 구매하는 용도에 따라 고가형과 저가형 제품으로 시장이 양분화되는 셈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여름 시즌에 맞춰 저가형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탁상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소니, 보스 등 오디오 전문 브랜드들이 고음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가 미니오디오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에누리 가격비교는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의 인기 제품들을 제조사별, 기능별, 가격별로 검색해 제품을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제품 소개 페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