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도네시아 여행자들 사이에서 도는 말이다. 인도네시아 여행하면 발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 롬복 섬이 허니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발리에서 비행기로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롬복은 상업화·관광지화 된 발리와는 달리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로맨틱한 분위기, 때묻지 않은 사람들의 삶을 간직하고 있다.
롬복 섬은 발리 섬에 비해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미 서양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인기가 높다.
휴양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은 물론 서핑과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젊은이들, 허니문을 조용하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보내고 싶은 신혼부부 등 다양한 연령층과 단위에서 롬복을 찾고 있다.
스노클링으로 잘 알려진 길리 트라왕안 지역 외에도 거대한 자연폭포 베낭 클람부(Benang Kelambu),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트래킹에 도전할 수 있는 린자니 산(Gunung Rinjani), 롬복 원주민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사삭 빌리지(Sasak Vilage), 깨끗한 바다에서 다양한 어종과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작은 섬 길리 낭구(Gili Nanggu) 등이 롬복의 숨은 진주다.
남쪽으로 내려가면, 서퍼들의 천국 꾸따 베이(Kuta Bay)를 따라 셀롱 블라낙(Selong Belanak) 등 해변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선정되는 해변들은 서로 1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물 빛깔, 파도의 높이, 주변 환경 등이 달라 각각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눈부신 흰 백사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롬복에는 전통 건축양식으로 지은 호텔과 리조트도 많다. 노보텔 롬복(Novotel Lombok Resort&Vilas)은 꾸따에서 객실과 풀빌라를 운용하고 있는 호텔이다. 이 호텔은 전통적인 건축 양식을 따르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의 객실 내부, 수준 높은 서비스, 깨끗하고 조용한 프라이빗 비치 등으로 유명하다.
또한 롬복 섬을 반나절 안에 여행할 수 있는 하프데이 투어, 백사장에서 진행하는 로맨틱 디너, 딴중안(Tanjung Aan) 선셋 투어 등이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 허니문 패키지가 한국인 허니문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여타 길리 섬들과는 차별화된 길리 낭구 스노클링은 노보텔 롬복이 최초로 한국 허니문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거의 전 프로그램을 외부 업체와 협력 없이 호텔 스태프와 차량으로 동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 투숙객이 적고 서양 고객이 다수지만 한국인 총지배인이 부임한 후로 한국인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프라이빗 하면서도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게 노보텔롬복 숙박객 다수의 평가다. 롬복 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팜투어로 하면 된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