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리그 앙 올림피크 리옹이 현지시각 9월 30일 세리에 A 밀란에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를 이적료 2,000만 유로(약 273억4,180만 원)에 2025년까지 5년 계약으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옹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CL) 4강까지 올랐으나, 조기 종료된 리그에서 7위로 밀려나며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유럽컵 출전권을 놓쳤다. 200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클럽은 이번 시즌 대반격을 위해 밀란에서 공식전 44경기에서 1골 3도움으로 큰 임팩트를 남기는 데 실패한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브라질 리그 플라멩구 시절 ‘넥스트 카카’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진 23세의 그는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리옹에서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 브라질에서도 인기 있는 팀이다. 많은 브라질인이 뛴 역사가 있다. 올여름 챔피언스리그를 보고 팀의 퍼포먼스에 감명을 받았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회장과 (단장) 쥬니뉴의 신뢰를 기쁘게 생각한다. 쥬니뉴에게서 연락이 왔을 때, 나는 이 프로젝트에 흥미를 가졌다. 나는 아직 젊고 배울 것도 많다.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해 팀을 돕고 싶다. 이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