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 문의 의도와 맥락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우선 고객문의 사항을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AI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문장 의미 분석 기능'이 강화되고 챗봇의 질의 파악 능력이 향상돼 고객이 원하는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 데이터 트레이닝 기능'으로 답변하지 못했거나 잘못 답변한 사례들을 다시 학습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디자인은 더욱 직관적으로 개선했다. △배송일정 △수거일정 △반품예약 △개인예약 △주소변경 △연락처 찾기 등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퀵 메뉴'를 추가했다. 유사한 단어 입력만으로 질문이 자동완성되는 '자동완성기능'도 탑재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인공지능 기능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답변을 고객에게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챗봇은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앱인앱(App In App) 형태로 운영된다. 고객문의부터 택배예약, 반품 접수 등 택배와 관련된 업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