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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이어 삼성·하나·신한 연말정산 공제 누락사고 발생..소비자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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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이어 삼성·하나·신한 연말정산 공제 누락사고 발생..소비자 주의 필요

▲하나카드연말정산공제내역누락안내공지/사진=하나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카드연말정산공제내역누락안내공지/사진=하나카드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BC카드의 연말정산 교통비 공제 누락에 이어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 대중교통비 누락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BC카드의 연날정산 대중교통비 내역 신고 오류가 발생하자 각 카드사는 자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자체검사 결과 삼성카드는 54만명 규모, 174억원의 연말정산 대중교통비 사용금액을 누락했다. 이어 삼성카드 포인트를 이용 SK텔레콤 휴대폰을 구매한 고객의 사용내역도 2013년 6월부터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BC카드 누락사고 발생 후 자체 검사결과 대중교통비 누락이 발생했다.”면서 “가맹점 가입시 대중교통, 전통시장 등의 가맹점 업종 분류과정에서 대중교통 업체의 업종 분류 오류가 발생해 대중교통비가 누락됐다.”면서 “차후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분류 과정 상의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카드에서 역시 대중교통비 누락 사고가 발생했다. 총 52만명 규모, 172억원의 대중교통비를 국세청에 누락 신고했다. 하나카드 또한 지난해 추가된 6개 신규 대중교통 가맹점의 사용내역을 누락했다.

연말정산 카드 공제내역 누락은 삼성카드와 하나카드에 그치지 않고 신한카드 역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가맹점 2곳의 주소 오류로 640명, 2400만원의 전통시장 사용분이 일반사용분으로 신고됐다.

연말정산 카드 사용내역 공제 사고가 발생한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공지하고, 사후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는 “정정내용이 이번 연말정산 기간내에 반영되어 이용고객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미반영된 소득공제 대상금액을 26일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반영을 끝냈다”면서 “2013년 미반영분 또한 해당고객에게 알려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