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하나은행이 모로코 현지법인 앞 국내 시중은행 처음으로 주선에 성공한 7년 만기 중장기 대출이다. 중국건설은행, 중국은행을 포함한 국내외 6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이번 거래는 IB역량 확대를 위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타진해온 하나은행의 노력과 국내 1위, 세계 5위의 자동차 휠 생산능력을 보유한 핸즈코퍼레이션의 역량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하나은행은 우량 중견기업인 핸즈코퍼레이션의 해외시설투자 자금 조달 수요를 조기 파악하고 철저한 사업성 평가를 기반으로 타 금융기관과 모로코 정부 관계자 면담 및 모로코 법인 현지 실사를 추진했다.
하나은행이 제안한 안정적인 대출구조와 핸즈코퍼레이션의 기술력, 모로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현지 실사에 참여한 모든 금융기관이 신디케이트 론 대주단 참여를 결정, 핸즈코퍼레이션은 세계 3위 자동차 휠 생산업체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모로코 현지법인 앞 유로화 신디케이트 론으로는 처음임에도 불구 철저한 사업성 평가와 현지 실사로 국내외 금융기관의 긍정적 검토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주선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량 중견∙중소기업 앞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