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사업이란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인정, 개인 본인과 관련된 데이터를 개인 스스로 제공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 참여 기업들은 각 금융사에 흩어져 있는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정책 등을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웰컴저축은행과 함께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데이터 중심의 전략적 상호협력을 맺고 카드사와 저축은행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권에서 유일무이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저축은행 업권 내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웰컴저축은행의 예·적금상품 이용내역, 중·저신용자 대출이력 등 저축은행의 기본 데이터에 하나카드의 신용카드 결제정보, 가맹점 이용내역 등 카드결제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금융분야에서의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저축은행 디지털 고객의 소비내역 기반 카드 상품 추천 서비스와 신용평가체계의 변별력 확대를 추진한다. 더불어 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 전통적인 금융서비스 영역의 협력 외에도 마이데이터 환경에서의 신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간의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1월 웰컴금융그룹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업무제휴를 통해 ▲웰컴금융그룹 제휴 카드 출시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협업 ▲빅데이터 협업 마케팅 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생활금융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