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연합회는 금융지주사를 대상으로 인터넷은행 설립 수요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금융위원회 측에 구체적인 계획이나 타당성 여부 등에 대해 건의하는 첫 시도인 만큼 잘 정리된 보고서 형태로 이를 건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은행권 금융지주사들을 대상으로 정식 수요 조사에 돌입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 CSO와 전략 라인을 중심으로 관심이 있다는 의견을 취합했다.
또 한국금융연구원 등과 함께 해외 사례 등 자료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이스라엘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인터넷전문은행업 시도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단순히 MZ세대를 공략해 플랫폼을 만드는 방향부터 UI/UX를 완전히 새롭게 가져가는 방안, 100% 자회사 형태의 인터넷전문은행 등 다양한 방향성이 검토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금융지주들의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장점이나 구체적인 구상안을 제시해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