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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HR 플랫폼 '잡투고'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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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인도네시아 HR 플랫폼 '잡투고'와 파트너십 체결

한화생명 인니법인은 HR 플랫폼 잡투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생명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생명 인니법인은 HR 플랫폼 잡투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인력자원관리(HR) 플랫폼 '잡투고'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트워크를 다변화 하며 인도네시아 보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인니법인과 HR 기술기업 잡투고(Job2Go)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화생명 인니법인은 잡투고 플랫폼을 통해 보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잡투고는 HR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구인·구직을 비롯해 급여 관리, 인력 관리 교육 등 HR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전역 34개 도시에 진출해 있다. 잡투고는 한화생명과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상품을 서비스에 추가해 동남아 최고의 HR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잡투고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에게 적합한 보험 상품 제공과 함께 건강과 생명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 후 상품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점유율을 높여 왔다. 현재 인도네시아 중형 보험사인 리포보험사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중산층과 젊은 세대가 계속 늘고 있어 보험시장 성장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019년 현재 지출된 총보험료를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보험 침투율은 3%로 가입률이 낮다. 세계 평균인 7.8%에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는 11.16%이며 말레이시아(4%), 싱가포르(7%)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서도 낮다.

인도네시아 보험협회는 오는 2025년까지 수입보험료를 연평균 10%씩 성장시켜 360억 달러(약 46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