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소득 증가율 8년째 ‘제자리걸음’
교통·문화·주거 등 경제적 혜택 마련
고립·은둔청년 자립위한 지원센터 설립
교통·문화·주거 등 경제적 혜택 마련
고립·은둔청년 자립위한 지원센터 설립

가구주 연령별 소득은 40대가 9083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청년층에 해당하는 39세 이하가 6664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 소득 증가율을 봐도 청년층 소득은 전년 대비 고작 1.1% 늘어 다른 연령대 대비 가장 부진했다. 이는 지난 2015년(1.0%) 이후 8년 만에 최악의 수준이다.
특히 1인 청년 가구의 주거 빈곤율은 13.6%로 전체 가구의 주거 빈곤율 8.4%를 웃돈다. 특히 서울 1인 청년 가구의 주거 빈곤율은 23.9%에 달했다. 청년 4명 중 1명은 주거 빈곤에 시달리는 셈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한카드는 사회 활동을 시작하는 청년뿐만 아니라 고립 청년들의 재기를 위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8월 서울시와 함께 청년 세대의 생활비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고자 ‘청년 함께·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와 서울시는 ‘청년 세대의 삶의 질 향상과 성장을 돕는 실질적인 해결책 제공’을 목표로 △청년 생활비 안정을 위한 과제 발굴 및 실행 △청년 창업 및 취업 지원 △청년 금융교육 및 사회공헌사업 지원 등 공동 도출한 ESG 협업 과제로 구성된 ‘청년 함께·행복’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고객 기반, 가맹점 네트워크, 플랫폼 등 역량을 발휘해 서울시의 청년 정책 사업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신한카드를 소지한 서울시 청년들에게 ‘신한 SOL페이’를 통해 실생활에 밀접한 편의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과 문화, 주거 등 혜택 제공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서울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신한카드는 작년 9월 문을 연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 ‘아름인 도서관’을 설치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역량 강화, 사회심리적 자립, 안정적 사회 진입 등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서울청년기지개센터에 아름인 도서관을 구축해 청년들에게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청년 맞춤형 도서와 디지털 기기를 제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마음을 돌보고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청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용카드인 ‘신한카드 처음(처음카드)’도 개발했다. 이 카드는 2030세대의 특성과 이용빈도 등을 분석해 서비스에 반영했다. 처음카드는 매일 이용하는 생활 가맹점 5% 적립, 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등 청년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계획소비와 즉시결제에 대해 포인트를 추가적립 해주는 등 청년들의 건전한 소비습관 구축을 독려하는 서비스로 구성했다. 디자인에도 2030세대의 취향과 다양성을 감안해 사회생활의 첫 시작을 응원하는 ‘스타팅 라인(Starting Line)’과 세상에는 다른 길이 있을 뿐 틀린 길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뉴 웨이(New Way)’의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