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총재는 이날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흐름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을 보면 2~3월 중 늘어난 주택 거래의 영향으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상당 폭 확대됐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이후 주택 거래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서울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총재는 통화 완화에 따른 가계부채 급증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유동성 공급이 기업 투자나 실질 경기 회복보다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통위원들은 서울 지역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서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