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집계이후 최대규모
지역사회·공익에 1조1694억 원 지원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1조 8934억 원을 사용했다. 이는 1년전보다 2585억 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이다.지역사회·공익에 1조1694억 원 지원

29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은행권의 사회 공헌 활동 금액은 1조8934억 원으로 전년(1조6349억 원) 대비 15.8%(2585억 원)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첫 실적 집계 이후 최대규모이다.
지원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에 1조1694억 원(61.8%), 서민금융(마이크로 크레딧)에 5479억 원(28.9%)을 투입했다. 전체 사회공헌활동 금액의 90.7%를 차지하는 규모다. 문화·예술·체육 등 메세나 754억 원(4.0%), 학술교육 744억 원(3.9%), 환경 131억 원(0.7%), 글로벌 132억 원(0.7%) 등을 지원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은행권이 2023년 10월 발표한 2조1000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과 2023년부터 3년간 5800억 원을 출연해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 내용이 별도로 포함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도 은행권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국민의 상생 파트너, 금융시장의 버팀목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