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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밀착' 北, 지난해 성장률 3.7% 8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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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밀착' 北, 지난해 성장률 3.7% 8년 만에 최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 구분대와 특수작전 구분대 훈련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한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직속 특수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저격수 구분대와 특수작전 구분대 훈련실태를 점검했다고 조선중앙TV가 28일 보도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러시아와 경제협력을 확대하면서 3.7% 경제 성장률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35조6454억원) 대비 3.7% 증가한 36조9654억원으로 추정됐다. 한은은 유엔의 국민계정체계(SNA) 방법을 적용해 북한의 성장률을 추정했다.

지난해 성장률 3.7%는 2016년(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북한 경제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다가 2023년 3.1% 성장하면서 4년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2년 연속 3%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박창현 한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한의 높은 성장률의 배경으로 "대내적으로 국가정책 사업 추진이 강화되고 대외적으로는 북·러 협력이 확대되면서 제조업, 건설업, 광업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북한의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보다 8.6% 증가한 4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2593조8000억 원)의 1.7% 수준에 불과하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한국(5012만 원)의 3.4% 수준인 171만9000원이다.

작년 북한의 대외교역 규모(재화의 수출·수입 합계. 남북 간 반·출입 제외)는 27억 달러로 전년(27억7000만달러) 대비 2.6% 줄었다.

지난해 남북한 반·출입 실적은 전무했다. 2016년 3억3260만달러에 달했던 남북한 반·출입 규모는 그해 개성공단 폐쇄 조치 이후 급감해 2020년 390만달러, 2021년 110만달러, 2022년 10만 달러 등으로 점차 줄다가 2023년과 2024년은 실적이 전혀 없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