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감원에 따르면 부원장 2명과 부원장보 7명 등 총 9명의 임원이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현재 공석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서민금융담당 부원장보 등을 포함해 상당수 임원이 교체될 전망이다.
주재성, 김건섭 부원장의 경우 당초 연임이 예상됐으나 재신임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교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미 이들의 후임으로 조영제 부원장보, 이기연 부원장보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원장보 자리에는 박세춘 일반은행 검사국장, 양현근 은행감독국장, 김진수 기업금융개선국장, 허창언 보험감독국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들 후보자 명단은 이미 청와대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나 늦어도 다음 주에는 금감원 임원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국·실장급 인사와 팀장급 이하 인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