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후보는 김씨를 만나 "정치가 개그 소재가 되는 것이 참 좋다"며 "국민들이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민교씨는 현재 tvN 'SNL 코리아 시즌9' 방송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라는 정치 풍자 코너에서 문재인 후보를 패러디 한 '문재수'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또한 김씨는 문재인 후보의 지난 대선 슬로건인 '사람이 먼저다'를 패러디해 "웃음이 먼저다! 문재숩니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이에 문재인 후보는 "정말 잘한다. 고맙다"고 대답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을 하시려는 노력이 보인다. 한마디 말을 해도 포즈를 다양하게 하더라"며 "사투리를 많이 고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SNL코리아에서 2012년부터 문재인 패러디해 온 김민교가 문재수 캐릭터로 문재인과 만나다니 이제 이런 것도 현실에서 가능하다. 수인번호503 집권때는 상상도 못한 일이지" "문재인 김민교 성남 생중계 중" "김민교 씨는 어떤 마음일까" "둘이 진짜 닮았다" "문재인도 좋아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