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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무취 라돈은 '침묵의 살인자'…흡연자 폐암 발생 가능성 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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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무취 라돈은 '침묵의 살인자'…흡연자 폐암 발생 가능성 40배

라돈 농도가 높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의 40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라돈 농도가 높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는 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의 40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국내 400여 초중고의 실내 라돈 농도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돈이란 토양 암석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가스로 1급발암물질이다. 바닥이나 벽의 갈라진 틈 사이로 실내 유입되며, 무색‧무취라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돈을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고농도 라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폐암 등에 걸릴 수 있다.

국내 전체 폐암 사망자의 12.6%는 실내 라돈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흡연자가 라돈에 노출될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가능성이 40배 이상 높다.
세계보건기구는 모든 폐암 환자 가운데 약 3〜14%가 라돈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