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KBS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자 주진우 기자의 음성이 담긴 파일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지난해 주진우 기자의 이명박 전 대통령 추적을 다룬 영화 '저수지 게임' GV에 이재명 후보가 영화 홍보를 위해 참석했다. 주진우 기자와 이재명 후보는 토크콘서트를 함께 열기도 했다. 해당 콘서트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선 경선 뒷이야기와 문재인 정부의 미래 및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한 주제가 거론됐다.
또 이재명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주진우 기자를 응원하기도 했다. 해당 SNS에 '이 땅의 진실과 정의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 던지는 김어준 주진우에게 힘을'이라고 적은 글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의 응원을 받은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김용민 후보 등을 공개 지지하고 대규모 집회를 연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주진우 기자는 지난 10년간 'MB 저격수'를 자처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비리를 취재해 왔다. 현재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출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