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은 21일 경찰이 검찰을 통해 신청한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준영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이다.
빅뱅 멤버 승리 이승현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다.
정준영씨는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구속된 첫 연예인이 됐다.'
한편 음주운전 언론 보도 무마 의혹을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29)이 음주운전 단속 적발 당시 현장 경찰관에게 뇌물을 건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에 최씨가 음주운전을 했는데 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 누군가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대화가 오갔다. 실제 최씨는 2016년 2월 경찰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기소의견으로 송치돼 벌금형을 받았다.
이 대화방에서는 또 최씨의 음주운전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송치된 시점에 경찰서 팀장으로부터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는 참여자의 언급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씨 음주운전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의 관여가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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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