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24일 알바 고용주 3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9.5%가 50대 이상인 황혼 알바생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알바생들과 견주어도 다를 바 없이 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이 44.6%, ‘젊은 알바생들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이 26.7%였다.
‘젊은 알바생에는 조금 못 미쳐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응답은 22.6%, ‘전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응답은 6.2%에 그쳤다.
황혼알바생이 만족스러운 이유는 ‘금방 그만두지 않고 오래도록 일한다’가 44.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연륜 덕에 보다 능숙한 업무처리’ 39%, ‘지각, 결근 없이 더 성실한 근태’ 38.4%, ‘보다 책임감 있게 맡은 업무에 임한다’ 31.7%, ‘문제 발생 시 침착하고 차분하게 해결한다’ 11%,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다독이고 이끌어준다’ 4.3% 등이었다.
반면 황혼알바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편하게 일을 시키기 어렵다’가 49.1%로 가장 많았다.
한편, 고용주의 58.9%는 알바생을 채용할 때 ‘어느 정도는 연령을 참작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는 ‘특정 연령을 선호하거나 특정 연령은 아예 제외하기도 한다’고 했다.
‘연령에 관계없이 지원자를 평가하고 채용한다’는 응답은 24.1%에 불과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