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지난 24일 방위사업청과 약 1846억 원의 방공C2A체계 2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육군의 방공C2A체계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사업의 하나다. 한화시스템은 초도양산과 같은 방공무기체계를 지휘, 통제하는 전투 체제를 납품한다.
방공C2A체계 전력화가 끝나면 기존에 무전기를 이용해 음성으로 전파하던 정보를 디지털화해 방공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이를 통해 전장상황을 시각적으로 가시화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작전 반응시간을 약 3분에서 30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최적의 방공무기체계에 표적을 할당하고 사격을 통제해 군의 대공 방어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방공C2A체계는 선진 군사 강국이 운용 중인 유사 체계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방공C2A체계의 해외 수출을 위한 전력화 실적을 확보했으며 중동국가 등 방공C2A체계에 관심이 많은 국가를 적극 공략해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은 최고품질의 방공C2A체계를 적기에 납품해 국방 전력강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네트워크중심전(NCW)에서 우리군 전투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