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희망자 AZ 잔여백신 접종 가능…권고 연령은 '50세 이상' 유지
이미지 확대보기백신 예약 기간을 놓쳤다면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전체가 추가로 예약할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에는 아스트라제네카 411만4900회분, 화이자 490만8700회분, 모더나 159만6800회분, 얀센 10만800회분 등 총 1072만1200회분의 백신이 남아있다.
또 오늘(13일)부터 30세 이상이면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백신을 신청해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은 13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당일 예약은 17일부터 30세 이상 희망자에 한해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이번 결정은 9월 초까지 이뤄지는 대규모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기간 발생하는 잔여 백신을 조기 접종 희망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일반 접종 권고 연령은 50세 이상을 유지한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은 현행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인 얀센과 동일하게 30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접종 기회를 부여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하는 30~49세는 2차 접종 때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교차 접종하거나 2차 접종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2차 접종 예약일은 8주를 기준으로 정해진다. 사정이 있는 경우 8~12주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으며,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보건소를 통해 4~7주 간격으로도 맞을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8세 이상에 사용하도록 품목 허가를 받았다.
추진단은 해외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사례가 잇따르자 4월12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접종 권고 연령을 30세 이상으로 조정했다.
이후 국내에서 TTS 환자가 2명 발생한 이후인 7월부턴 권고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한차례 더 올렸다. 이에 따라 5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는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하고 있다.
이와 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추진단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신속한 예방접종 확대 필요성 증가, 12일부터 시작된 60~74세 등 대규모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에 따른 잔여 백신 발생 등을 꼽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건수는 1·2차를 더해 약 1269만건으로, 이 가운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과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총 3명(사망자 1명 포함)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30세 미만은 13만8063명, 30~49세는 142만1930명으로 이미 50세 미만 중에서 156만명 가량이 접종을 받았다.
이에 추진단은 희망자가 백신을 선택하되 드물게 중증 이상반응으로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접종받도록 안내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 국가인 영국·벨기에·아이슬란드는 40세, 아일랜드는 50세, 프랑스는 55세, 독일(의사 동의 시 60세 이하 가능)·이탈리아·스페인 6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와 헝가리, 불가리아, 폴란드, 룩셈부르크 등은 18세, 그리스는 30세 이상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캐나다는 30세 이상 접종을 권장하고 호주의 경우 델타 변이 등 방역 상황이 나빠지면서 60세 이상이었던 접종 권고 연령을 18세 이상으로 낮추고 희망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호주 외에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18세 이상으로 접종 권고 연령을 설정했다.
한편, 어제 하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6만여명, 접종 완료자는 70만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42.8%가 한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2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율은 17.4%다.
13일 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67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16만6325명 증가한 2198만1720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42.8%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70만5074명 늘어 전체 인구의 17.4%인 누적 893만2065명이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 12만630명, 모더나 4213명, 아스트라제네카 3만5802명이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3만5513명, 모더나 3명, 아스트라제네카 56만9548명(교차접종 3만3583명)이다.
접종 대상자 대비 누적 접종 완료율은 아스트라제네카 22.1%, 화이자 48%, 모더나 3.5%, 얀센 100%다.
잔여 백신 접종자는 4만9473명이 늘어 5월27일 이후 누적 245만6609명이 됐다. 12일 하루 SNS 당일 신속 예약을 통해 1만6035명이 화이자, 286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1449명이 모더나 잔여 백신을 접종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