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졸업생 취업자 1만9천명·진학자 3만3000명
졸업생 취업자 1만9천명·진학자 3만3000명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3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업계고의 전체 취업률은 55.7%로 1만9526명 학생이 사회에 진출했다. 취업률은 졸업자 중 진학자와 입대자 등을 제외하고 계산한다.
대학 진학률은 47%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진학률은 전체 졸업자 대비 진학자 비율이다. 진학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20년(42.5%)부터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직업계고의 취업률은 2021년 55.4%, 2022년 57.8%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다시 떨어졌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취업률이 7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특성화고 53.3%, 일반고 직업반 36.8% 순이었다.
취업자의 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기업이 59.0%로 비수도권 41.0%보다 더 높았다.
규모가 큰 직장에 취업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3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1.9%포인트 감소한 31.8%였고, 300명 이상 기업은 3.5%포인트 증가한 33.4%였다.
직장에서 계속 근무하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유지취업률도 상승했다. 2022년 기준 6개월 후 유지취업률은 전년보다 3.9%포인트 오른 82.2%였고, 12개월 후 유지취업률은 2.1%포인트 상승한 66.4%였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8월 중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수립해 직업계고 학생들이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을 받고 양질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중앙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률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