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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규모 의대 우선 증원할 듯 …의대 정원 배정심사위 오늘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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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규모 의대 우선 증원할 듯 …의대 정원 배정심사위 오늘 첫 회의

교육부 관계자, "최대한 이달 말을 목표로 진행할 것"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의료대란 장기화로 높아진 현장 피로도와 올해 입시 정원 등을 고려해 의대 정원 증원분 배정 작업을 최대한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속도감 있게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2000명의 증원 인원은 수도권 의대에 400명(20%), 비수도권 의대에 1600명(80%) 각각 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방 거점 국립대와 정원 40~80명인 소규모 의대 중심으로 증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계 및 증원을 신청한 대학 총장들 중에는 배분 기준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는 배정위원 이름 등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부작용 우려, 외부 영향으로부터 독립적·중립적 평가 환경 보장 등을 이유로 위원 정보, 회의 시간·장소·내용 등을 모두 비공개한다.

배정위에는 교육부·복지부·의료 전문가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육부 관계자는 "오늘 배정위 개최는 사실이고, 그 외 내용은 비공개"라 말했다.

지방 거점 국립대 9곳의 현재 의대 정원은 제주대 40명, 강원대·충북대 각각 49명, 경상국립대 76명, 경북대·충남대 각각 110명, 부산대·전남대 각각 125명,전북대 142명이다.

제주대·강원대·충북대·경상국립대는 소규모 의대에도 해당된다.

이민섭 글로벌이코노믹 인턴기자 firest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