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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라인학교, 과목 개설 신청 시작… “고교학점제 전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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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온라인학교, 과목 개설 신청 시작… “고교학점제 전면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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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민지 기자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 2025학년도 3월 개교를 앞두고 과목 개설 신청을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온라인학교의 과목 개설 신청 접수를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온라인학교는 내년부터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 지원을 위해 설립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교육과정이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신청은 서울 관내 일반고등학교와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학교는 주문형 과목과 개방형 과목을 시교육청에 신청할 수 있고, 학생들은 학생 개설형 과목을 ‘콜라캠퍼스’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목 유형은 학교 주문형, 개방형, 학생 개설형 등 3가지로 나눠진다.

주문형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교원 수급 등의 이유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신청하면, 이를 서울온라인학교에서 개설 및 운영하는 과목이다.

개방형 교육과정은 소수 인원 학생 희망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에 신청하면 서울 온라인학교에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과목이다. 이는 일과 시간(1~7교시)뿐만 아니라 일과 시간 외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 개설형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한 뒤, 서울온라인학교 교육과정 개발팀 교사들과 함께 교과목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과목 개설 신청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개설 과목 및 시간표를 6월 중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8월부터 학생들의 수강 신청을 받아 2025학년도 서울온라인학교 교육과정을 확정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점진적으로 국제형, 학생 개설형 등 서울온라인학교의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해 개발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과목 개설 신청은 서울온라인학교의 ‘경계 없는 학교, 세상을 품다’라는 교육비전이 교육과정으로 현실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울 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