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서울온라인학교의 과목 개설 신청 접수를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청은 서울 관내 일반고등학교와 재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학교는 주문형 과목과 개방형 과목을 시교육청에 신청할 수 있고, 학생들은 학생 개설형 과목을 ‘콜라캠퍼스’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과목 유형은 학교 주문형, 개방형, 학생 개설형 등 3가지로 나눠진다.
주문형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교원 수급 등의 이유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신청하면, 이를 서울온라인학교에서 개설 및 운영하는 과목이다.
개방형 교육과정은 소수 인원 학생 희망으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학교에 신청하면 서울 온라인학교에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는 과목이다. 이는 일과 시간(1~7교시)뿐만 아니라 일과 시간 외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 개설형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신청한 뒤, 서울온라인학교 교육과정 개발팀 교사들과 함께 교과목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점진적으로 국제형, 학생 개설형 등 서울온라인학교의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해 개발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과목 개설 신청은 서울온라인학교의 ‘경계 없는 학교, 세상을 품다’라는 교육비전이 교육과정으로 현실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서울 고교가 고교학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