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린 사령관은 6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SM-6와 토마호크가 곧 이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토마호크는 모델에 따라 사거리가 약 1600㎞에 달해 '미국의 전쟁 신호탄'으로도 불리는 순항미사일이다. SM-6는 최대 사거리 400㎞ 이상에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 체계를 채용했다.
이 같은 아태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 추진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1987년 소련과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맺으며 사거리 500∼5500㎞인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했으나, 2019년 INF에서 탈퇴한 후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중거리 미사일 개발 및 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