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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육군사령관 "SM-6·토마호크 미사일, 곧 아태지역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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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육군사령관 "SM-6·토마호크 미사일, 곧 아태지역 배치"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이 6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사령관이 미군의 중거리 미사일이 곧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플린 사령관은 6일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SM-6와 토마호크가 곧 이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은 타이폰(Typhon)으로 불리는 중거리 미사일 발사 장치를 운용하는데, 여기에는 SM-6 신형 요격 미사일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토마호크는 모델에 따라 사거리가 약 1600㎞에 달해 '미국의 전쟁 신호탄'으로도 불리는 순항미사일이다. SM-6는 최대 사거리 400㎞ 이상에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 체계를 채용했다.

이 같은 아태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 추진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1987년 소련과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맺으며 사거리 500∼5500㎞인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했으나, 2019년 INF에서 탈퇴한 후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중거리 미사일 개발 및 배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