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SIP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국가 합작법인으로 1996년 설립됐다. 베트남싱가포르산업단지에는 현재까지 33개국 1000여 개사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베트남 북중·남부 14개 성에서 약 20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응웬 푸 띤(Nguyen Phu Thinh) VSIP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 8명이 참석했으며 홍보관 방문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명지지구와 신항만지구 개발현장을 직접 견학했다.
이들은 홍보관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 전략 △글로벌 기업 유치정책 △산업단지 운영사례 등을 청취했으며, 이어 △양 기관 간 산업단지 개발 협력 방안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리쇼어링 수요 확대와 베트남 내 한국 기업 투자 증가에 따라 경자청과 VSIP는 상호 보완적인 투자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베 산업벨트 구축 및 공동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VSIP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사업 △물류·항만·제조 분야 연계사업 개발 △지속가능한 외국인투자 유치 플랫폼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글로벌 산업단지 개발을 선도하는 VSIP와의 협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 유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복귀기업 유치 및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서 BJFEZ의 위상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국제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