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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란 확실히 극복…경제 살리고 민생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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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란 확실히 극복…경제 살리고 민생 회복할 것"

여의도서 연설…남북평화·국민통합도 약속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밤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밤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내란을 확실히 극복하고 다시는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겁박하는 군사 쿠데타는 없게 하겠다"며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주공화정 공동체 안에서 우리 국민들이 주권자로서 존중받고 인정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을 만드는 사명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 마련된 야외 무대에서 "여러분들이 제게 기대하시고 맡긴 그 사명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반드시 확실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경제와 국가 안전에 관해 "여러분이 맡기신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키는 것을 당선자로 확정되는 그 순간부터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이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의 제1의 책임을 완벽하게 이행하는 안전한 나라를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존 메시지도 전했다. 이 후보는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제력을 확실하게 행사하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라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보다는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남북한의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존하면서 서로 협력해서 공존·공동번영하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 통합을 마지막으로 내걸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대한민국, 이 공동체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동료들"이라며 "남녀로, 지역으로, 노소로, 장애인·비장애인, 정규직·비정규직, 기업가와 노동자로 틈만 생기면 편을 갈라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대결하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혐오와 대결을 넘어서서 존중하고 공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게 살아가는 진정한 공동체, 이웃이 경계해야 될 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필요할 때 의지할 수 있는 진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런 공동체를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