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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타당성·적격성’ 통과…사업 본궤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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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타당성·적격성’ 통과…사업 본궤도 진입

KDI 민자 적격성 확보…총연장 11.2km, 동호평IC~제2경춘국도 연결
“민자 방식으로 재정부담 최소화…수도권 동서 교통축 해소 기대”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 민자도로는 단순한 연결도로를 넘어 미래 남양주의 도시 확장과 수도권 교통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 민자도로는 단순한 연결도로를 넘어 미래 남양주의 도시 확장과 수도권 교통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추진 중인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간투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청신호가 켜졌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민자도로는 동호평IC(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에서 제2경춘국도 구간을 잇는 총연장 11.2km 규모의 고속화도로로, 2023년 민간사업자의 제안서를 바탕으로 추진돼왔다. KDI의 경제성 분석을 통과함에 따라 민간투자 사업으로서의 타당성과 적격성 모두를 확보한 것이다.

이 사업은 남양주시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지 않고도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시는 민간투자 방식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투자 구조의 안정성과 사업 실현 가능성, 향후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번 도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주도하고 있는 제2경춘국도 사업과의 연계성이 핵심이다. 남양주시는 두 도로 간의 개통 시점과 공정 일정을 긴밀히 조율해 수도권 동부 교통 흐름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남양주시,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위치도. 이미지=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 제2경춘 연결 민자도로 위치도. 이미지=남양주시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46호선의 상습 정체 해소는 물론, 서울·춘천을 연결하는 동서 간 교통축의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양주 북부권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산업 입지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 민자도로는 단순한 연결도로를 넘어 미래 남양주의 도시 확장과 수도권 교통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제2경춘국도와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교통 체계 전반의 체질을 바꾸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시는 이번 적격성 확보를 바탕으로 향후 실시협약, 실시설계 및 착공 등 민간투자사업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