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이날 오산 오색시장에서 열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개막식’ 참석차 오산을 찾은 김 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이번에 건의한 현안 하나하나가 오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특조금 반영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주신 현안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이 건의한 주요 사업은 △가로등 조도 개선 △어린이집 및 도서관 CCTV 교체 △매홀중 통학로 보도 캐노피 설치 △AI 영상정보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 안전시설 확충이 중심이다.
특히 가로등 조도 개선사업은 대원1·2동, 남촌동, 초평동 일원에 설치된 노후 LED 등기구 및 안정기를 교체해 야간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 환경을 밝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 중 서랑저수지 힐링공간 조성사업은 수변 둘레 1.24km 중 데크로드가 미설치된 약 840m 구간에 데크를 설치하고, 경관조명과 음악분수를 도입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오산의 대표적인 힐링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이와 별도로, 전임 민선7기 시정 당시 추진된 국민안전체험관과 관련해 경기도 차원의 특조금 지원도 요청했다. 국민안전체험관은 총사업비 300억 원 중 100억 원이 오산시비로 투입된 시설로, 현재 무상임대 형태로 운영 중이다.
이 시장은 “국민안전체험관 운영에 있어 시가 기여한 점과 부담을 감안해 도 차원에서 이에 상응하는 특조금 지원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은 앞서 이달 5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의 정담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특조금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