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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경희호 민선 8기 3년, 이천의 기적은 시민과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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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김경희호 민선 8기 3년, 이천의 기적은 시민과 함께 이뤄졌다

경기형 과학고 유치·시립화장장 공론화 등 성과 두드러져
김경희 이천시장. 사진=이천시이미지 확대보기
김경희 이천시장. 사진=이천시
이천시가 민선 8기 3년 동안 교육, 복지, 산업, 도시환경 전반에서 주요 정책 성과를 내며 중부내륙 핵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경희 시장은 “이제 남은 1년,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를 더욱 단단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한 3년을 발판 삼아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경기형 과학고’ 유치다. 경기도교육청의 신규 설립 계획이 발표된 이후 성남, 용인, 화성 등이 앞서 유치 경쟁에 돌입하고, 이천시가 후발 주자로 나섰음에도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교육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전략적 접근을 통해 최종 선정에 이르게 됐다.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이천과학고는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지역 산업과 협력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으로, 지역 내 인재 육성을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립화장장 건립도 주목받는 변화다. 전국 최초로 주민 제안 방식의 공론화 절차를 거쳐 호법면 단천리로 부지를 확정했다. 단천리 주민 77%의 유치 동의와 인근 마을의 찬성, 접근성과 환경 조건 등을 종합해 3월 최종 결정됐다. 사업비 약 3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친환경·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산업 분야에서는 대월2 일반산업단지를 승인하고, 방위산업·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 기반을 확대했다. 200억 원 이상 투자 기업에 최대 30억 원까지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투자 환경을 개선했으며, 국토부의 연접개발 완화에 힘입어 공장 밀집 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교통 부문에서는 부발하이패스IC, 동이천IC, 성남~장호원 간 도로망 확충이 추진됐고,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과 시내버스 ‘똑버스’ 운영으로 시민 편의성이 개선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전국 최초 돌봄센터 ‘아이다봄’ 운영, 초등 학습준비물 지원, 야간 소아과 운영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청년을 위한 ‘청년e-room’과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경로당을 방문하는 ‘건강 ON 버스’로 어르신 건강관리를 강화했으며, 스마트 경로당, ICT기반 복지 시스템 도입도 확대될 예정이다.

도시환경 측면에서는 설봉공원 재정비, 분수대오거리 미디어파사드 설치, 복하천 캠핑장 및 물놀이장 조성 등 시민 생활 밀착형 공간이 대폭 개선됐다. 복하천 캠핑장은 전국 최초로 개별 사이트에 화장실·샤워실·냉장고를 갖춘 형태로 조성돼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는 시민과 함께 만든 결과”라며 “이천의 이름이 대한민국의 가능성으로 울려 퍼지는 날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