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산업진흥원이 분기별로 개최하는 이 포럼은 바쁜 기업인들의 일정을 고려해 점심시간을 활용한 오찬과 함께 주제 발표 및 토론 형식으로 운영된다. 정책 및 지원사업 공유는 물론, 산업 변화에 따른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2023년 9월 첫 포럼 이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까지 누적 33개 기관, 600여 명의 기업 임직원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성남세무서, 고용노동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이노비즈협회, 바이오협회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K-푸드 열풍 전략’을,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반도체 산업 이슈’를 주제로 발표했다.
연말 특별 세미나에서는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 등이 참석해 ‘첨단과 혁신의 1위 도시 성남’의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가장 최근 열린 포럼은 7월 10일 한국통상정보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된 ‘2025년 제2회 성남 기업성장 포럼’으로, ‘세계 교역질서 변화와 맞춤형 경영전략’을 주제로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미국시장 중심의 원재료 조달과 수출지 다변화, 업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김재희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는 금융제재와 수출통제 등 비관세 장벽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이 좌장을 맡고, 조원길 국제e비즈니스학회장, 신기훈 무역안보관리원 실장, 송지연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석오 국제관세무역자문센터 이사장, 유정근 세계한인무역협회 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현실적인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성남 기업성장 포럼은 기업, 전문가, 정책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영환경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협력의 장으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남시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애로 해소와 정책 연계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