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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중소기업 환경개선에 ‘최대 80%’ 지원…내년 사업 공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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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중소기업 환경개선에 ‘최대 80%’ 지원…내년 사업 공모 착수

내년 1월 최종 선정…도로포장부터 소방설비까지 5대 분야 지원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남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남양주시청사 전경. 사진=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중소제조업체와 지식산업센터의 근로환경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2026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시는 최대 80%까지 환경개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중소 제조기업과 준공 7년 이상 경과한 지식산업센터로, 지원 분야는 △기반시설 △노동환경 △지식산업센터 공용공간 △작업환경 △소방시설 등 총 5개 분야다. 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대해 각 분야별로 차등 지원을 진행한다.

기반시설 개선은 동일 지역 기업 3곳 이상이 공동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도로 확·포장, 상하수도 정비, 우수관 설치 등 공용 인프라 개선을 지원한다. 노동환경 개선은 매출액 200억원 이하의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기숙사, 식당, 휴게실, 화장실 등 복지시설 리모델링에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준공 7년 이상 경과한 시설에 대해 주차장, 공용 화장실, 기계실 등 공공 공간 보수에 최대 6,000만 원을, 작업환경 개선은 매출 100억원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환기장치, LED조명 등 설치에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소방설비 보강에는 제조기업과 지식산업센터 모두 신청 가능하며, 자동화재탐지설비, 경보설비 등에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접수는 남양주시청 지역경제과에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2026년 1월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중소기업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동일 사업을 통해 총 37개 중소제조기업에 약 9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기업 환경 개선 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제고는 물론 고용 안정과 산업안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v40387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