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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해운대 정책의 본질은 ‘신뢰’ 라는 홍순헌의 제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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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해운대 정책의 본질은 ‘신뢰’ 라는 홍순헌의 제언 눈길

민주당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예비후보가 지역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홍순헌 SNS 캡쳐 화면이미지 확대보기
민주당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예비후보가 지역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홍순헌 SNS 캡쳐 화면
부산 해운대 지역의 도시 정책은 물리적 개발 이전에 ‘신뢰’라는 보이지 않는 기반 위에서 작동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도시 전문가인 민주당 해운대구청장 홍순헌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해운대 이야기-열일곱 번째’를 통해 정책의 본질과 행정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정책 신뢰를 제시했다.

홍순헌 후보는 정책의 성과를 단순히 건물 준공이나 도로 개통과 같은 가시적 결과로 판단하는 기존 인식을 비판했다.

그는 정책이 실제로는 발표 이전, 즉 주민과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를 형성하는 순간부터 이미 작동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행정이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경우 시민과 기업은 이에 맞춰 투자와 삶의 계획을 조정하지만, 반대로 행정에 대한 불신이 커질 경우 도시 전체가 관망 상태에 빠지며 정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해운대를 사례로 들며, 중장기 계획 발표가 시민의 자산 운용과 투자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정책 발표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약속’이자 ‘계약’이며, 그에 따른 심리적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기업 유치 전략과 관련해서도 단기적인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보다 중요한 것은 행정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라고 짚었다. 정책 방향이 수시로 변하는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 기업은 장기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으며 이는 도시 산업 생태계의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정보 공개와 절차의 투명성이 확보될 경우 특정 집단의 정보 독점이 사라지고, 공정한 경쟁 환경이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시 전반의 신뢰를 높이고, 시민과 시장의 자발적 참여를 이끄는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홍순헌 예비후보는 “정책은 차가운 문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살아있는 신호”라며 “행정은 발표 순간부터 책임과 실행의 무게를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도시를 변화시키는 힘은 눈에 보이는 인프라가 아니라, 정책에 대한 신뢰에서 출발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해운대구청장은 민주당 홍순헌 전 구청장과 국민의힘 김성수 현 구청장의 두 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