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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홍콩] 정부, 무허가 게스트하우스 처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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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무허가 게스트하우스 처벌 강화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기자] 무허가 게스트 하우스는 여행객들이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주변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아 홍콩에서는 범죄행위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무허가 숙박업을 운영하다 적발된 업주는 수천 달러의 벌금과 3개월 징역형이 최고였기 때문에 무허가 숙박업을 근절시키지 못했다.

작년 말 홍콩 북부 무허가 게스트 하우스에서 3차례의 대형화재가 발생해 동남아시아에서 온 여행객을 포함해 20여명이 부상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들은 무허가 시설이어서 법적으로 아무런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이번 화재는 몇 푼의 여행비를 절약하다 생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다는 교훈을 보여준 사례다. 홍콩 정부는 숙박업 시장의 투명성과 투숙객들의 서비스와 권리보호를 위해 기존의 ‘숙박업 조례’를 강화하여, 허가 없이 영업하는 게스트 하우스에 대하여 엄중한 법 집행을 하겠다고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