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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미국] 아서 앤더슨, 10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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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서 앤더슨, 10년만에 부활

미국의 글로벌 회계법인인 아서 앤더슨은 엔론의 회계 스캔들로 붕괴됐지만, 10여 년이 지나면서 부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과거의 파트너 중 일부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구입하고 컨설팅 회사의 이름을 앤더슨택스(Andersen Tax)라 바꾸었다.

아서 앤더슨은 2002년 엔론의 감사관련 문서를 파기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후에 유죄판결이 번복 됐지만 회사는 사라졌고 그 결과 약 8만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아서 앤더슨은 최상의 품질과 객관성을 근거로 성장한 회사였지만, 2001년 엔론사태로 인해 모든 기반이 붕괴됐다. 에너지 무역회사인 엔론은 미국 역사에서 가장 큰 기업사기가 있은 후 2001년에 망했다. 비슷한 시기에 또한 월드컴과 다른 회사들의 기업회계 스캔들이 발생하면서 회계법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많은 개인과 단체가 엔론의 회계부정사태로 인해 큰 영향을 받았다. 엔론의 파산으로 인해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고 정부가 2002년 사베인스-옥슬리(Sarbanes-Oxley)법을 제정한 계기가 됐다.
이전 WTAS로 알려진 앤더슨택스는 12년 전 23명의 앤더슨 파트너들에 의해 시작됐다. 현재 약 1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세무법인으로 성장했지만,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회계감사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윤소정 기자


* WTAS
유형 : 유한 책임 회사
산업 : 전문 서비스
설립 : 2002년
본사 :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서비스 : 세금, 사업 자문, 평가, 금융 자문, 자산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