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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수도 키시나우 시장선거서 친EU후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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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수도 키시나우 시장선거서 친EU후보 승리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28일 치러진 몰도바 수도 키시나우 시장선거(결선)에서 친유럽연합(EU)후보가 승리했다. 몰도바는 과거 구소련에 소속됐던 국가로, 수도에서 친유럽연합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러시아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유럽 통합 쪽으로 한층 더 기울 것으로 보인다.

개표가 95.78% 진행된 29일 현재 현직시장인 도린 치르토아카가 52.43%의 득표로 친러시아적인 경쟁자 지나이다 그레시에나이(47.57%)를 여유있게 앞질렀다.

자정무렵 치르토아카의 승리가 굳어지자 키시나우에서는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몰도바는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친서방 세력이 연정을 구성해 이끌어 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처럼 분리 독립을 요구하는 친러 세력과 마찰을 빚어왔다.
몰도바 정부가 2014년 유럽연합(EU)과 협력 협정에 서명하자, 러시아는 몰도바의 과일과 야채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