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유로저널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은 2015년 유통된 유로 위조화폐가 무려 89만9000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독일 연방은행은 유로 위조화폐 가운데 약 11%인 9만5357장이 독일의 은행들과 상인들 그리고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독일에서 유로화폐를 도입한 이래 가장 많은 위조화폐가 유통된 것이다.
지난해 독일에서 위조화폐는 전년 대비 51%나 증가했으며, 손해액은 330만 유로에서 440만 유로로 급증했다. 작년 한해 세계적으로 유통된 유로 위조화폐로 인한 손해액은 3900만 유로에 달한다.
특히 최근 새로운 화폐가 유통된 20유로 화폐는 2015년 한 해 동안 위조화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에 유통된 유로화 위조화폐 가운데 51%가 20유로 화폐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독일에서 가장 많은 위조화폐는 50유로 화폐로, 전체 위조화폐의 49%를 차지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