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NHK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방일을 앞두고 가진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는 원폭 피해자에 사과하지 않겠다는 이유에 대해 “전쟁 와중에 지도자는 모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를 검증하는 건 역사학자의 몫이다. 이번 방문 목적은 원폭투하의 시비를 논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완곡히 대응했다.
또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부터 히로시마를 찾는 것에 관심이 있었으며 시기가 됐다고 판단해 가기로 결정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실제로 이번 방문은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26~27일 열리는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결정이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 문제와 중국의 해양진출로 긴장이 높아지는 남중국해 문제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