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와 보쉬는 올해 4월 초 양 측의 기술력을 통합해 메르세데스-벤츠로 하여금 시가지 주행이 가능한 '완전 자동운전 택시'를 위한 시스템 개발 및 양산 준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시가지의 교통상황 개선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이동성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량 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이 타인의 도움이 없어도 자동차를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가지의 미리 정해진 범위 내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카 쉐어링이나 자동운전 택시를 예약하고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카 쉐어링의 매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현재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 전기 구동(Electric Drive) 등 4가지 핵심 요소를 주력 사업으로 내거는 기업 전략 '케이스(CASE)'를 추진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17에서 처음 공개하는 완전 자동운전의 스터디모델이 CASE의 4개 기둥을 최초로 포괄적으로 구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