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교부의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에서 터키계 소수민족으로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인에 대한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인류에 있어서 큰 수치다”라고 비난했다. 이 문제를 놓고 이슬람 국가들은 대부분 중요한 무역상대인 중국을 비판하지 않고 관망하고 있지만 터키는 중국에 대한 비판에 앞장서고 있다.
터키 외교부 대변인은 “100만 명 이상의 위구르인 주민들이 수용소나 교도소에서 고문이나 세뇌를 당하고 있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국제사회와 유엔에 이러한 비극을 끝내기 위한 ‘인도적인 효과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