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정부가 13일(현지시간) 새로 고급 글로벌 인재를 대상으로 한 독립적인 이민비자쿼터 ‘글로벌 탤런트 인디펜던트 프로그램(GTIP)’의 도입을 발표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매년 5,000명까지 세계 꿈나무들의 영주권수속을 우선처리하고 핀테크(IT활용 금융서비스)와 어그리테크(IT활용 농업서비스), 양자 컴퓨팅 등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의 강화에 연계하겠다는 복안이다.
데이비드 콜먼 이민 장관은 영주권제도를 통해 외국인유치에 나서는 것은 최초의 시도이며, GTIP의 목적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의 국내기업을 키워 일자리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존의 연간 이민 수용상한 16만 명 중 7만 명을 차지하는 기능비자 쿼터 이내가 된다. 이민 장관에 따르면 통상적인 기능비자 제도에서의 영주권 취득까지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몇 년이 걸리는 곳이고 신설비자로는 몇 주 안에 승인된다고 한다.
내무부는 미국 스탠퍼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영국 옥스퍼드대 등에서 경험 있는 연구자들의 인력발굴과 유치를 위해 이미 베를린에 인력을 파견했으며 이어 보스턴, 싱가포르, 상하이, 두바이에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