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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규제기관, 오토 파일럿‧슈퍼 크루즈‧드라이브 파일럿 등 자동운전 기술 안전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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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규제기관, 오토 파일럿‧슈퍼 크루즈‧드라이브 파일럿 등 자동운전 기술 안전성 평가

미 고속도로 안전 보험연구소(IIHS)의 미디어 관계 담당관 조 영(Joe Young)은 2019년 7월 22일 미국 버지니아 주 IIHS-HLDI 차량 연구 센터에서 2018 테슬라 모델3에 대한 전면 충돌 방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 고속도로 안전 보험연구소(IIHS)의 미디어 관계 담당관 조 영(Joe Young)은 2019년 7월 22일 미국 버지니아 주 IIHS-HLDI 차량 연구 센터에서 2018 테슬라 모델3에 대한 전면 충돌 방지 테스트를 하고 있다.
미국 교통 규제당국이 올해부터 차량에 안전 등급을 부여하는 안정성 평가 프로그램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제임스 오웬(James Owens)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 생산되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안전 기술 기준을 높일 관련 법률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오토 파일럿, 슈퍼 크루즈 등 자율주행의 자동차명을 소비자로 하여금 시스템을 완전 자율주행모드로 오해할수 있게 만들었으며, 관련 규제 기관들이 이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교통안전국의 차량에 안전등급을 부여하는 테스트 프로그램 및 등급 시스템이 유럽 기관과 비교했을 때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미 교통안전국 기준 자율주행 레벨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자율주행은 총 5단계로 나뉘는데 2단계는 '차선 유지 시스템' 정도에 불과하고 4단계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주행, 5단계는 '완전 자율주행'이다. 안전 전문가들은 제조사가 운전자에게 이에 관련한 충분한 교육을 해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국은 현재 최고속도 60km/h(37mph)로 제동, 가속 및 차선 변경을 제어할 수 있는 강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법률을 제정하고 있다. EU 규정 초안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는 운전자가 자율주행 시 안전하게 손을 제어하는 법, 자동차의 도로를 모니터링 방식과 비상 상황시의 반응 등을 상세하게 전달해야 한다.

미교통안전위원회(NTSB)의 권고사항에는 자율주행 장치 검사 및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이 포함된다. 또한 애플(Apple)과 같은 전자기기회사는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 운전자를 방해하는 휴대폰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메커니즘을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자율주행장치는 경우에 따라 조향, 가속 및 제동을 제어할 수 있지만 운전자는 항상 주행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 규제기관의 경우 2018년 운전자가 손을 떼면 15초마다 차선 유지 시스템에 음향 및 시각 경고 신호를 설치해야 했다. 유럽의 신차안전도평가(NCAP) 프로그램 또한 2014년에 자동 제동 시스템을 평가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고급 컨트롤, 차선 중심 시스템 및 사각 지대 감지 성능을 테스트 해왔다. 올해 5월 초부터는 자동차 시스템이 운전자의 개입을 얼마나 잘 유지하는지 평가하기로 했다.

NCAP의 매튜 에이버리(Matthew Avery)는 유럽연합의 규제가 느리게 진행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책임을 부여하는 데 유로 NCAP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조업체들은 처음에 불평하며 모든 걸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한 업체의 시작으로 결국 모든 기업이 차량 안전성평가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