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미국 캘리포니아대 학생 주거단지를 인수했다.
12일 글로벌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밍티안디(Mingtiandi)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레이스타 리얼 에스테이트 파트너스(Greystar Real Estate Partners)는 캘리포니아 대학 주거 단지를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한국투자증권 주도로 타이거대체운용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투자대상은 캘리포니아 대학의 UC 데이비스 캠퍼스 주거단지로 663세대다.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은 거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CBRE는 이번 딜이 미국에서 가장 비싼 학생 주택 거래에 대한 이전 기록(2억2500 만 달러, 약 30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컨소시엄의 포트폴리오 지분은 한국투자증권이 95%, 미국 부동산 개발•운용사인 랜드마크프로퍼티즈가 나머지 5 %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학생 주택부문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타이거대체운용은 지난해 10월 미국 대학교 인근 민자기숙사 다섯 곳의 지분 95%를 약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 원)에 매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캘리포니아대학교의 학생의 주거단지를 인수했다”며 “ UC 데이비스 캠퍼스의 학생주거단지며, 자산 사이즈는 약 5500억 원이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