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세계 무대에서 미국이 전통적으로 유지해왔던 외교노선이 규범 무시, 조약 무시, 동맹관계 깨기로 대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정상적 노선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3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을 ‘총체적 참사’로 규정하면서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의 외교노선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바이든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전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트럼프가 이란 핵협정 탈퇴,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등 잇단 ‘자국 이기주의’ 노선으로 트럼프 이전의 민주당 정권과 극단적인 차별화를 시도했으나 바이든은 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리겠다고 사실상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중시해온 기후변화 문제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처럼 최근 터진 미증유의 글로벌 위기야 말로 지구촌 전체의 협조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의 ‘미국 중심주의’ 정책과 정반대의 노선이다.
바이든 후보의 외교정책 고문을 맡고 있는 브라이언 매키언 전 국방부 수석부차관은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결국 ‘미국 고립주의’에 불과했다”면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첫날 하게 될 일은 동맹국들에 전화를 걸어 미국은 이제 원래 상태로 돌아왔으니 미국을 믿어도 된다고 안심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